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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8 16:52
2558부처님오신날에..
 글쓴이 : 공덕원
조회 : 928  

봄의 기운을 머금은 꽃향기

세상을 향해 향기로움을 옷깃에 머물게 하고 푸른 하늘, 넓은 바다는 우리들이 반복되는 일상사(日常事)를 알듯이 항상 우주의 기운에 순응(順應)하는 순리(順理)와 인연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배우게 하는 좋은 시절(時節)입니다.

만남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믿는 마음의 아름다운 시작처럼 어떠한 이별 앞에서도 우리는 때로는 초연하게 그리고 자신의 뒷모습을 향해 시원함보다 섭섭함과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그런 이별의 결실을 남겨놓고 떠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부처님 전에 서원(誓願)하여 봅니다.

때로는 더불어 혼잡하게 살다가 철저히 혼자서도 살아가고, 때로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다가 빈곤함으로도 살아보고, 또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살아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錯覺)속에 모든것을 움켜잡고 집착심으로 우리는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 인연이 오면 모두 내려놓고 비워한다는 허허로움을 간직하며, 작은 선()을 베풀기를 날마다 쌓아올리는 공든 탑처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아래 사람을 사랑하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차별없이 베풀고, 배운 것이 박학(博學)할수록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자신이 지금 서 있고 머물고 있는 그곳에서 항상 하심(下心)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그것이 진정한 행불(行佛)이며, 그 사람이 우리 곁에 있는 생불(生佛)입니다.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리며, 그리고 마음으로 느낌을 갖는 자신과

지금 자신 곁에 존재하는 모두가 부처임을 자각(自覺)하는 것과

그리고 처음도 중간도 그리고 끝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진하는 것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이며,

중생의 세계를 뛰어 올라서 대우주에 법계에 존재하는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몸속에 영원불멸(永遠不滅)하게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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